가난
중국에서 최고 갑부 중 한 사람인 온라인 유통 업계에서 가장 큰 손, 마윈이 한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왜 이런 말이 있을까? 마윈의 생각은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깔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면 자유를 즐기기 보다는 뭔가 함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작은 비지니스라 하면 돈을 별로 못번다고 하고, 반대로 큰 비지니스라고 하면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한다. 새로운것을 시도하자 하면 경험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고, 전통적인 비지니스를 하자고 하면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모든 일에 핑계 투성이이고 말만 많고 부정적인 생각만 많고 정작 중요한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은 과연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이 없다는 것이다.
마윈은 다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그렇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결국 행동에 옮기지 않고 계획만 세우다가 기회만 보다가 좋은 시기만 기다리다가 모든것이 끝나버린다는 것이다. 시도도 못해보고.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고 아직도 집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한때는 경기가 않좋으니까 계속 가격이 떨어질것 같아서 집 구입을 미루고, 어느때는 가격이 자꾸 올라가니까 미루고, 이제는 이자가 올라가니까 미룬다. 그럼 언제 집을 살 수 있는 시기가 오는 것일까? 집 가격이 바닥을 치고 이자가 바닥을 칠때 그때 집을 구입할까? 내 크레딧이 아주 좋고 수입 증명을 잘 해 왔고, 시기가 맞고 조건이 맞을때. 한마디로 그런때는 일생을 사는 동안 절대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지금 행동할때 그런 시기를 만들 수는 있다. 내가 집을 샀더니 집 가격이 오르고 내가 집을 샀더니 이자가 오른다. 때로는 집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조금 참고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오른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내가 내 집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서 내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집 주인 눈치 보면서 이리저리 이사 다닐 필요도 없어지고 랜트 페이를 하는대신 모기지 페이를 하면서 세금 혜택도 받고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새 집 가격이 올라서 나에게 목돈이 떨어진다.
어느 한 소설의 한 구절같이 들리지만 사실이다. 집을 너무 무리하게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기의 수준에 맞는 집을 구입한 경우라면 그리고 너무 조급하지만 않다면 방금 말한 스토리는 바로 현실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