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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 칼럼] 마케팅 필살기

마케팅 필살기

요즘 집 참 잘 팔린다. 이렇게 잘 팔리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부동산 마켓이 좋아서 그런건 당연하다. 이자가 서서히 올라가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가 이제는 풀리는 분위기이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다 좋다 하지만 사실 이런 부동산 시장이 정상이다. 너무 오랜기간동안 부동산 침체기에 있다보니 요즘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지만 원래 부동산 시장은 이정도는 돌아가 줘야 미국 경제가, 나아가 세계 경제가 제대로 돌아간다. 요즘은 인터넷 사업이 세계 경제의 큰 역할을 감당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시장이 세계 경제의 큰 몫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집이 잘 팔린다 하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는 집도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딱 두가지이다. 집 컨디션과 가격이다. 일단 집 컨디션이 좋으면 왠만하면 팔린다. 가격이 높게 책정이 되었더라도 깎아서라도 오퍼가 들어온다. 일단 컨디션이 좋은게 가장 우선이다. 그 다음에 가격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아무리 오랫동안 마켓에 내 놓아봤자 시간 낭비이다. 그리고 이런 결정이 단순히 시간 낭비로 끝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부동산 마켓에 오래 나와 있을수록 그 모든 기록이 남게 되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바이어들은 색안경을 끼고 그 집을 보게 된다. 무슨 문제가 있다던지 아니면 오래 나와 있었으니까 무조건 깎고 본다는 심리가 작용한다.

매번 말하지만 적정한 가격, 팔릴 가격을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물론 집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든 후의 얘기이다. 하지만 아직도 일단 높은 가격으로 시작해보고 오퍼가 들어오면 깎아준다는 앞뒤가 바뀐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있다. 오퍼가 들어와야 가격을 깎아주던 말던지 할텐데…  참 안타깝다. 이런 내 속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면 참 좋을듯 싶다.

지난 주 오픈 하우스를 하고 어제 계약이 마무리되어서 이제 홈 인스펙션을 기다리고 있는 리스팅이 있다. 집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많은 바이어들이 몰릴것을 예상하고 오픈 하우스 준비를 한창 진행했다. 당회사 소속 에이전트 선생님들 몇분과 같이 준비하고 전단지 만들어서 동네 가가호호 방문했다. 그리고 전단지를 다 돌리고 나서 전화 한통을 받았다. 셀러분 전화였다. 그리고 아뿔싸~. 전단지 내용이 잘못됐다는 전화였다. 사실인즉 차고가 1개이고 방이 3개, 화장실이 2+2개 인 집인데 그 전 집 오픈하오스 내용이 그대로 실려서 차고가 2개이고 방이 4개. 화장실이 3.5로 나간 것이다.

셀러분도 그 동네에 친구분이 전단지 받고 연락 받아서 아시게 되었다고 하는데..  참 난감했다. 다행히 오픈 하우스에 오는 손님용 팜플렛에는 제대로 적혀 있었고 동네 집들에 뿌린 전단지가 문제였다.

다행히 우리가 오시는 손님들께 미리 설명 드리고 제대로 된 팜플렛을 전달해 드리면서 별 문제는 없었지만 잘못된 전단지 덕분인지 오픈하우스에 2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찾아오셨고 어제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실수를 고의로 저지르게 되면 부동산 에이전트 법에 어긋나게 된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히 큰 문제가 없이 게다가 제대로 수정된 다른 팜플렛이 있어서 이번에는 문제없이 잘 지나갈 수 있었다. 내용을 제대로 확인 않하고 그냥 인쇄를 오케이 한 내 잘못이 가장 크지만 그래도 리스팅 가격보다 $5,000 더 받고 조건도 좋은 계약서에 싸인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4/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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